광복회는 8월 2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깊은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 김 지사와의 만남에서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설립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광복회에 큰 힘이 된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광복회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입지 선정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경기도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김동연 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하나이며, 이번 추진 계획이 광복회의 활동에 큰 용기를 준다"고 평가했다.

또한, 두 기관은 천안 독립기념관의 접근성 문제와 최근 독립기념관 정신에 배치되는 인사 임명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수도권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을 설립하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닐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광복회는 김 지사의 이번 결단이 독립운동을 선양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