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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롯데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
“선조 뜻 이어받아 책임 다하며 대한민국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포부 밝혀
석주 이상룡·쿠바 임천택 후손 대표인사
광복회-롯데장학재단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성료
(사진설명)▲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달 31일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장학증서 수상자들이 이종찬 광복회장(2열 왼쪽에서 다섯 번째),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여섯번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진행하는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이 5월 31일 오후 3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 김능진 부회장 등 광복회 임원들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 롯데재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선발된 국내외 장학생 54명과 가족들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했다.
□ 이날 행사는 최형순 광복회 의전복지국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외국인 장학생들을 위해 전문 통역사의 순차 통역이 함께 제공되었다.
개식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롯데장학재단과 광복회의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고,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의 환영사와 인사말이 이어졌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의 축사를 통해 장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애도의 뜻을 표하며,
오늘의 자리를 통해 장학생들의 조상님이신 독립유공자분들께 감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후손들이 누구보다도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멋진 사람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 이종찬 광복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무엇보다 이 장학 사업을 후원하는 롯데 그룹의 창업자 고 신격호 회장이 일제강점기 가난한 청년으로
일본에 건너가 역경을 딛고 성공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했듯이, 장학생들도 겨레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수여식 현장에는 선발된 장학생 54명 중 해외 거주 등의 불참자를 제외하고 총 38명(신입생 8명, 대학원생 5명, 외국인 2명, 재학생 23명)의 장학생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았다.
아쉽게도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은 광복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함께했으며, 사전에 보내온 감사인사 영상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 올해 수여식에는 쿠바 국적의 후손 가브리엘라 림 프랑코(Gabriela Lim Franco)학생이 직접 참석해, 해외학생들을 대표하여 감사인사 시간을 가졌다.
가브리엘라 학생의 증조부인 임천택 유공자는 미주방면 독립운동가 중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유공자로 1922년 쿠바로 이민하여 대한인국민회 쿠방지방회의 서기로 활동하였고,
1920년대 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로부터 정부가 재정부족으로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하였다는 편지를 받고 쿠바 동포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여러차례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쿠바지역 한인동포의 권익 보호 및 교육 등에 힘을 기울였다. 가브리엘라 학생은 "이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저에게 큰 의미를 지닙니다.
증조부께서 보여주신 애국심과 희생은 제게 큰 영감을 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학업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한편, 한국 재학생을 대표하여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박지연(이병화·허은 유공자 증손)장학생이 선발의 기쁨을 전했다.
만주방면에서 활동한 부부독립운동가인 이병화 애국지사는 각각 석주 이상룡 선생(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의 손자이며 허은 애국지사는 왕산 허위 선생(의병장)의 사촌 형 범산 허형의 손녀이며,
허형의 차남 독립운동가 허발 선생의 딸로 부부 모두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박지연 학생은 독립유공자 후손이자 장학생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사명감을 명심하며, 대한민국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행사의 마지막은 김사랑(강석원·김두채 증손), 임소연(임광세 증손), 송민숙(최정두 외손) 세 명의 후손들이 협연한 특별 축하공연으로 장식되었다.
이들은 '아름다운 나라'와 '신흥무관학교 교가'를 연주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바이올린 연주를 맡은 김사랑 학생은 올해 선발된 장학생으로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IUC)에서 수학 중이지만 이날 행사를 위해 귀국하여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롯데장학재단과 광복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지원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7월 여름방학에 일본지역으로 해외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한편, 롯데장학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장학사업 중 가장 넓은 범위의 후손들을 대상으로 최고액수로 지원하고 있다. (끝)
(붙임자료) 1.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식순
2.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소개
※ 본 보도자료는 광복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www.gwangbo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