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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립기념관 명칭 '대한민국 광복기념관'으로 변경 건의서

  • 작성자 : 이규강
  • 작성일 : 2025.08.20

제목: '독립기념관'의 명칭을 '대한민국 광복기념관'으로 변경하여 민족의 주체적 역사 인식을 확립할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존경하는 광복회 회장님, 그리고 겨레의 빛을 되찾기 위해 피와 땀으로 헌신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수호하시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본인은 현재 천안에 소재한 '독립기념관'의 명칭이 우리 민족의 역사적 정체성과 주체적인 노력의 의미를 더욱 명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이를 '대한민국 광복기념관'으로 변경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이 건의는 단지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우리 역사의 진정한 시작점과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1. '광복은 우리 민족의 능동적인 역사와 염원을 총체적으로 담은 표현입니다.

 

1945815일은 단순히 외세의 힘으로 얻어진 독립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35년간 민족의 주권과 정체성을 잃었던 암흑 속에서, 우리 선조들이 끊임없이 자주적인 노력을 통해 '빛을 되찾은(光復)' 위대한 역사적 순간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의 함성, 만주와 중국에서 활동했던 광복군의 치열한 무장투쟁, 그리고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지난한 노력 등은 모두 우리 민족 스스로 국권을 되찾으려는 능동적인 염원의 발현이었습니다. '광복절', '광복군', '광복회' 등 우리가 사용하는 주요 명칭들이 '광복'을 담고 있는 것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음을 반증합니다. 따라서 '독립기념관'이라는 명칭은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노력이 담긴 '광복'의 총체적인 의미를 온전히 포괄하지 못합니다.

 

2.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에는 임시정부와 '광복'의 염원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국호 '대한민국'1919년 상하이 임시의정원에서 탄생했습니다. 신규식 선생의 깊은 고뇌와 민족혼에 대한 염원에서 출발하여, 신석우 선생께서 대한제국의 '대한'에 민주공화정을 의미하는 '민국'을 더하여 국호로 제안하셨고, 이는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국가 명칭을 넘어,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민주공화국을 자주적으로 수립하겠다는 우리 민족의 굳건한 의지와 '광복'에 대한 열망을 담아낸 것입니다. 피식민 국가의 위치에서 스스로 국호를 제정하고 독립 국가임을 선언한 것은, 이후 전개될 모든 독립운동과 '광복'의 대장정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자 정신적 기둥이 되었습니다.

 

3.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은 우리 역사의 정통성이며, 이는 '건국절' 논란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되어 있듯이, 대한민국의 역사는 1919년 수립된 임시정부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왔습니다.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을 총괄한 유일한 합법 정부였으며,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성과 연속성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주장하고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미화하는 시도는, 1919년 임시정부부터 이어져 온 우리의 법통성과 정통성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김구 선생, 홍범도 장군을 비롯하여 나라의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축소하거나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는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치신 선열들의 정신과 우리 역사의 진실 앞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4. '대한민국 광복기념관'으로의 변경은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독립기념관'의 명칭을 '대한민국 광복기념관'으로 변경하는 것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행위를 넘어, 다음과 같은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항쟁으로 잃었던 국권을 '다시 찾은' 역사적 진실을 명확히 합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 역사의 정통성을 공고히 합니다.

김구선생님, 홍범도장군님 외에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독립운동 선열들의 '광복' 염원을 기리고 그 헌신을 온전히 기억하는 계기가 됩니다.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민족적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 의식을 함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광복회 회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

 

본 건의의 깊은 뜻을 헤아려 주시어,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적 가치와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이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의 명칭을 '대한민국 광복기념관'으로 변경하는 데 적극적인 검토와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