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금융자산 보유, 소득·학력·지역이 갈랐다…가상자산·정책적금 보유자 인식도 차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07.21

 

[서울-광복회보] 국회미래연구원은 7월 21일 브리프 자료로「청년의 금융자산 보유유형과 사회 인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25년 청년종합조사(전국 만 19~39세 5,185명)를 바탕으로 주식·펀드, 가상자산, 청년 대상 정책적금의 보유 요인과 사회 인식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청년의 금융자산 보유는 투자 성향뿐 아니라 소득, 교육수준, 기존 자산, 거주지역 등 사회경제적 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산 유형별 결정요인은 차이를 보였다.

주식·펀드는 소득과 교육수준, 자산 수준이 높을수록 보유 가능성이 컸다. 소득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보유 가능성은 약 23% 증가했고, 부동산 보유자는 미보유자보다 약 40% 높았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보유 가능성도 증가해 ‘여유자산 가설’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됐다.

가상자산 역시 소득이 높을수록 보유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보유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교육수준과 부동산 보유 여부는 유의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정책적금은 일정한 소득을 확보한 자산형성 초기 청년층에서 활용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가입 가능성이 증가했다.

거주지역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사회경제적 조건을 통제한 이후에도 서울 청년의 주식·펀드 보유 가능성은 비수도권 비광역시 청년보다 약 2.4배 높았고, 가상자산과 정책적금 역시 수도권 거주 청년의 보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금융정보 접근성과 투자 경험, 정책금융 이용 환경 등 지역별 기회구조의 차이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자산 보유 유형은 사회 인식과도 연관됐다. 가상자산 보유자는 사회 공정성을 낮게 평가하고 빈곤의 원인을 사회구조에서 찾는 경향이 강했으며, 정책적금 보유자는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더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주식·펀드 보유 여부는 사회 공정성이나 빈곤 원인 인식과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부동산을 보유한 청년은 사회 공정성을 더 높게 평가하고 빈곤의 원인을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서 찾는 경향이 강했다. 연구진은 청년의 금융자산 보유와 사회 인식이 개인의 소득뿐 아니라 자산 축적과 거주지역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