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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관영 제명 후폭풍 커지나… 전북지역 교수·연구자 141명, 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 지지 선언
[서울-광복회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는 양상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 교수·연구자들까지 민주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하고 나서면서 내부 분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 지역 대학 교수와 연구자 141명은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김관영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 지도부의 공천 과정과 당 운영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과 특정 계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문제 삼으며 “도민의 선택권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수·연구자들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당권 경쟁 논리가 지역 민심보다 앞서고 있다”며 김 후보 제명 조치에 대해 “편파적이고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지사는 정당이 아니라 도민이 선택해야 한다”며 중앙당 개입 논란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이번 성명은 단순한 지지 선언을 넘어 민주당 내부 공천 갈등이 지역 사회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 과정에서 특정 세력을 중심으로 한 ‘사당화’ 논란과 공정 경쟁 훼손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수·연구자들은 선언문에서 “지난 4년간 전북은 피지컬 AI·이차전지·방산·바이오 산업 육성과 대규모 투자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은 성과가 정치적 갈등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문은 공정과 진실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지역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집단 성명이 향후 민주당 전북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지도부와 비명계·지역 정치세력 간 충돌이 공개화되면서 공천 후유증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단순 후보 경쟁을 넘어 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내부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지 못할 경우 지방선거 전략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