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체성 계승‘분명히’ ‘건국기원절’ 기념식 거행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10.03

* 보도시점: 2026년 (대한민국 108년) 10월 3일(토) 배포 즉시

 

대한민국 정체성 계승‘분명히’

‘건국기원절’기념식 거행

 

 

광복회, 2024년 79년 만에 재현 행사 이래 3년째 연속

 

 

 

 

▲ 오늘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광복회 주최로 열린 건국기원절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호소하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위)과

건국기원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참석자들. (아래)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개천절인 오늘(3일) 오후 2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국가보훈부, 독립운동 유관단체 대표, 광복회원과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건국기원절,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밝히다’를 주제로 한 ‘단군 건국 4359년 기념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승 건국기원절 기념식’을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 소개, 홍보영상 상영, 유민 광복회 사무총장의 약사보고,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 내빈 축사(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대독), 초청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역사적으로 혼란한 시기가 바로 바른 역사를 제대로 세우는 시기다. 선열들의 독립운동으로 되찾은 이 나라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하게, 주저함이 없이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건국기원절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하고 반만년을 이어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나게 하는 문화민족의 후예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국민이 되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또 “핵무기, 대량 살상무기를 가졌다고 다른 나라에 뻐기고, 침략을 정당화하는 만용의 나라가 아니라 백범정신, 즉 다른 나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선열들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세계평화와 인류의 공존공영에 목표가 있었음을 우리는 역사적 ‘김구의 해’의 글로벌 가치의 참뜻으로 세계인에게 알리자”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광복회는 오늘 건국기원절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개천절이 하늘을 연다는 진정한 의미’는 우리 민족이 처음 나라다운 나라로 바로 세우는 날임을 다시 깨닫게 하는 날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 취지에 대해 광복회는“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20년 국경일로 제정하고 지속적으로 기념한 ‘건국기원절’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여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통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한편, 지난 2024년 건국기원절 기념행사 재현, 2025년 역사적·학술적 의미 정립에 이어, 2026년에는 개천절을‘건국기원절’로 국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 마련을 위해 준비했다”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국기원절을 통해 강조했던 민족과 국가의 기원, 공동체의 연대와 통합의 의미를 오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미래세대와 함께 선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

 

(붙임) 이종찬 광복회장 기념사 전문

 

 

붙임자료

이종찬 광복회장

단기 4359년 건국기원절 기념사 전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미년 독립선언서를 보면 선언한 날을 건국 4252년 3월 1일이라 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분명히 4359년 10월 3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는 건국한지 4359년이 되었습니다.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우리나라 역사의 3대 천재 가운데 한 분이신 위당 정인보 선생께서 작사한 ‘개천절’노래 가사를 보면,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바님은 단군이시니…” 이렇게 한아바님이 단군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성경을 열심히 연구한 서양의 학자들은 ‘아브라함’은 "많은 무리의 아버지"라는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서양의 ‘한아바님’은 아브라함이란 뜻입니다. 이처럼 역사의 시조를 일컬어 우리는‘단군’이라 하고, 서양에서는 아니, 아랍 세계까지 포함해서 시조는‘아브라함’인 것입니다.

만약 단군을 신화라 정의한다면 아브라함도 신화인 것입니다. 단군을 우리의 시조라 보는 것은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고 신화도 아니고, 비록 선사시대이긴 하지만 구약 성경에서 아브라함을 서양의 시조라 하듯이 단군을 우리나라의 건국 시조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선열들은 나라가 비록 일제에 강점당했어도 10월 3일을 ‘건국기원절’로 정하고 기리며 축하했습니다.

선열들은 임정수립이 되던 해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오늘의 뜻과 의미를 기렸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 헌법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난’이란 구절은 우리의 역사는 기원전 2333년에서 시작되었다는 응축된 표현이고, 자연 금년은 4359년이 되는 것이고 반만년의 역사로 통칭하는 것입니다.

아마 이 부분은 북한의 역사에서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소위 그들의 국가에서도 “반만년 오랜 역사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아무리 현재 ‘두 국가’를 외쳐도 역사의 시원은 우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근원적으로는 부인할 수 없는‘하나의 나라’인 것입니다.

우리 헌법에선“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했는데, 임시정부 헌장을 비롯한 각종 문서 어디에도 ‘개천절’이란 말은 없습니다. 오직 ‘건국기원절’로 되어 있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엄격히 말하면 헌법 위배입니다.

현재 재외공관에서도 오늘 개천절을‘The National Foundation Day’영어로 「나라를 세운‘건국의 날’」로 표현하고,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귀빈들도 초대하고 우리나라의 국위도 홍보해 왔습니다. 세계인들에게 오늘을 우리가 나라다운 나라를 세운 건국일임을 각인시키고자 노력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

광복회는 작년과 재작년 계속해서 정부의 개천절 행사와는 별도로‘건국기원절’행사를 거행함으로써 국민적 의지와 학술적 근거, 그리고 역사적, 현실적 의의를 제시하고자 노력해 왔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개천절을 단순히‘건국기원절’로 개명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대한민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적 이미지와 세계적 기여 그리고 자부심을 넓히면서 세계 속에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저변확대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건국기원절을 주장하는 우리 광복회가 처한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일본은 1910년 한국을 점령하여 총독부를 세우자마자 1차로 <조선사 편수회>란 기구를 만들어 한국의 역사를 반으로 잘라서 자기 나라 역사와 시기적 길이를 같이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으로 동근동조(同根同祖)라 그들은 강변했습니다. 뿌리도 같고 조상도 같다고 말입니다.

게다가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신판 친일 세력들은 아예 옛날 역사를 몽땅 잘라버렸습니다. 이처럼 역사 왜곡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역사적 혼란한 시기가 바로 바른 역사를 제대로 세우는 시기라 주장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

선열들의 독립운동으로 되찾은 이 나라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하게, 주저함이 없이 다시 세우고자 몇 가지 저의 염원을 말씀드립니다.

건국기원절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하고 반만년을 이어온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나게 하는 문화민족의 후예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국민이 되자고 적극 호소합니다.

핵무기, 대량 살상무기를 가졌다고 다른 나라에 뻐기고, 침략을 정당화하는 만용의 나라가 아니라 백범정신, 즉 다른 나라로부터 존경받는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호소합니다.

선열들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세계평화와 인류의 공존공영에 목표가 있었음을 우리는 역사적 ‘김구의 해’의 글로벌 가치의 참뜻으로 세계인에게 알리자고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광복회는 오늘 건국기원절 행사를 거행함으로써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개천절이 하늘을 연다는 진정한 의미”는 우리 민족이 처음 나라다운 나라로 바로 세우는 날임을 다시 깨닫게 하는 날임을 강조합니다.

공휴일 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깊은 의미를 헤아리시고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기 4359년(대한민국 108년) 10월 3일

광복회장 이 종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