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정통성 되새기고 책임 있는 국방 강조 - 광복회, 제86주년 한국광복군 창군 기념식 열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09.17

 * 보도시점: 2026년 (대한민국 108년) 9월 17일(목) 배포 즉시

 

 

국군 정통성 되새기고

책임 있는 국방 강조

 

 

광복회, 제86주년 한국광복군 창군 기념식 열어

 

 

 

▲ 이날 기념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우리 국민은 국군의 정통성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걸맞은 국군을 원한다”고 말했다.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오늘(17일) 오후 4시 30분 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하여 국가보훈부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학생, 일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6주년 한국광복군 창군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광복군 선언문 낭독, 광복회장 기념사, 내빈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을 기해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보다 분명히‘의병- 독립군- 광복군’이라는 인식을 굳건하게 갖춤으로 한반도의 주인다운 군이 되는 길로 신임 국방부 장관은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면서“한국광복군이 남긴 희생과 헌신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을 되새기고 민족의 자주와 국가의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국방, 그리고 선진경제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국군으로 거듭나도록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국민은 국군의 정통성을 바로 세워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걸맞은 국군을 원한다”면서 “새로운 국방의 길은 민족의 정체성, 발전하는 경제와 더불어 가는 군이다. 우리 함께 그길로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광복군 창설 86주년을 기념하는 독립운동 노래 음악회가 ‘영원히 산 자들의 노래’를 주제로 이어졌다. (끝)

 

※ 본 보도자료는 광복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붙임자료 1

한국광복군 선언문(전문)

 

* 1940년 9월 15일, 한국광복군 창설위원회 위원장 김구 명의로 발표

 

한국광복군 선언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원년(1919년)에 정부가 공포한 군사조직법에 의거하여 중화민국 총통 장개석(蔣介石) 원수의 특별 허락으로 중화민국 영토 내에서 광복군을 조직하고 대한민국 22년(1940년) 9월 17일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를 창설함을 자에 선언한다.

 

한국광복군은 중화민국 국민과 합작하여, 우리 두 나라의 독립을 회복하고자 공동의 적인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기 위하여 연합군의 일원으로 항전을 계속한다.

 

과거 30여년간 일본이 우리 조국을 병합통치 하는 동안 우리 민족의 확고한 독립정신은 불명예스러운 노예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무자비한 압제자에 대한 영웅적 항쟁을 계속하여 왔다. 영광스러운 중화민국의 항전이 4개년에 도달한 이때, 우리는 큰 희망을 갖고 우리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우리의 전투력을 강화할 시기가 왔다고 확신한다.

 

우리는 중화민국 최고 영수 장개석 원수의 한국 민족에 대한 원대한 정책을 채택함을 기뻐하며 감사의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우리 국가의 해방운동과 특히 우리들의 압박자 왜적에 대한 무장항쟁의 준비는 그의 도의적 지원으로 크게 고무 되는 바이다.

 

우리들은 한,중 연합 전선에서 우리 스스로의 계속 부단한 투쟁을 감행하여 극동 및 아시아 인민중에서 자유평등을 쟁취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대한민국 22년 (1940년) 9월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한국광복군 창설위원회 위원장 김구


 

붙임자료 2

이종찬 광복회장

86주년 한국광복군 창설 기념식 기념사(전문)

 

 

여러분,

86년 전 오늘,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 광복군이 창설된 역사적인 날입니다.

국치 이후 한시도 멈추지 않았던 항일독립투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20년이 지난 1940년이 되어서야 연합국의 일원으로 정부군인 한국광복군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혁명적인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대일 선전포고와 동시에 임시정부가 표방했던 독립전쟁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의 이름으로 당당한 대일 선전포고를 한 것은 광복군이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연합군의 일원이 되어 제2차 대전에 참전하여 영국군과 함께 인도·미얀마 전선에서 일본군과 싸웠으며,

미군의 OSS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연합군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개된 국제정세는 한국광복군의 활약을 외면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광복군은 연합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정규 교전 부대로서 인정은 받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 속에 버젓이 존재했던 광복군의 존재와 대일 전투행위를 우리가 스스로 간과하거나 폄훼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이가 우리 가운데 혹시 있어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항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독립전쟁을 준비하였고 우리의 역량이 미치지 못할 때에도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를 비롯한 용감한 젊은이들의 의열투쟁을 계속하였습니다.

한시도 이를 멈추지 않았다 함은 비록 대부대를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레지스탕스는 계속되었다는 항쟁의 역사입니다.

우리는 무장 투쟁의 역사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설령 일본 제국주의 파쇼 군대가 강력할 때에도 상대적으로 우리의 투쟁은 더욱 가열했습니다.

비록 일제가 비열한 보복을 감행하여 우리 국민을 족치고, 대량학살 했지만 우리 민족의 분노만 샀지, 그로 인해 우리의 투쟁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그때에도 비겁한 친일 세력들은 “물지 못하거든 덤비지 말라”고 응수했지만 우리는 3만리 장정을 하여 임시수도 충칭으로 쫓기면서도 저항은 계속했고 드디어 정규군인 광복군이 창설된 것입니다.

여러분,

1940년 9월 17일 창설되는 날 임시정부의 대변인인 조소앙 외교부장은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오늘 출범한 광복군은 오늘 출범한 게 아니다.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로 해산되는 날, 의병이 일어났다. 신흥무관학교에서 간부가 양성되어 합류한 즉시 독립군으로 발전되어 독립전쟁 봉오동, 청산리에서 승전했고 그 독립군이 오늘의 광복군의 시초다”라 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오늘날 세계 5위의 군사력을 갖추었다고 대통령께서 말씀했습니다. 우리의 무기 산업은 세계 곳곳에서 1위의 성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방력은 세계 선진국 수준임은 틀림없습니다.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우리의 군 파견을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대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쟁의 참화를 겪은 우리는 평화의 귀중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적 NPT 질서를 존중하여 핵무장을 않고 있는 것이지 우리의 능력이 부족함이 결코 아닙니다.

인구를 절멸시킬 핵확산을 막으려는 우리의 도덕적 책무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핵 억제력까지 자제하면서 연합국과의 공동으로 핵우산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우리 스스로 자제하여 이뤄진 비대칭적인 상황을 결코 경시하지말기 바랍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한반도가 다시 전쟁의 참화로 인하여 지금까지 이루었던 세계 일류국가 반열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위상이 전쟁으로 파괴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전작권을 다시 우리가 확보하자는 것은 불의에,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국지 분쟁에 우리가 말려들지 않도록 자제 노력의 일환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손자병법에‘不戰而 屈人之兵 善之善者也’라 했습니다. 싸우지 않고 상대를 나의 의지대로 굴복시킴이 최선의 승리라 했습니다.

광복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은 우리 국군은 한반도에서 부전이 ‘굴인지병’이 되어 감히 우리 국군에게 대항하지 못하는 강력한 능력을 갖춘 강군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강군은 군비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정신적이 강한 군인, 더불어 높은 역사적 우월성과 도덕심에서 숙련된 정신력에서 우러나온 겸손한 군대로 가는 것이 첫 번째 길입니다.

두 번째, 우리는 군비가 지금처럼 완벽하지 못할 때에도 필승의 기량을 갖추었습니다.

군비가 확충되고 현대적 과학군으로 무장된 AI군으로 성장한 우리 국군에게 이제 역사적 정체성만 확보된다면 과연 무적의 국군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

오늘을 기해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보다 분명히 ‘의병- 독립군- 광복군’이라는 인식을 굳건하게 갖춤으로 한반도의 주인 다운 군이 되는 길로 신임 국방부 장관은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광복군이 남긴 희생과 헌신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을 되새기고 민족의 자주와 국가의 미래를 향한 책임 있는 국방,

그리고 선진경제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국군으로 거듭나도록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열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일은 국군의 정통성을 세워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걸맞은 국군을 우리 국민은 원합니다.

새로운 국방의 길은 민족의 정체성, 발전하는 경제와 더불어 가는 군입니다. 우리 함께 그길로 향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6년(대한민국 108년) 9월 17일

광복회장 이 종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