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 광복회, 대통령실에 ‘1948년 건국절’ 추진 포기 촉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8.09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

광복회, 대통령실에 ‘1948년 건국절’ 추진 포기 촉구

 

 

“대통령실이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1948년 건국절’ 제정 추진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8ㆍ15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하다.”

 

 

□ 광복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방이후 이승만 정부부터 지금까지 모든 정부가 일제의 국권침탈이 불법이어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이 일본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이 일본이라고 한 사람을 어떻게 민족혼을 세워야 하는 독립기념관장에 앉힐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이라도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 광복절 행사 참석과 관련, 광복회는 “대통령 초청 행사 불참에 입장이 변한 것은 없다”면서 “대통령실이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 1948년 건국절’ 제정 추진을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는 한, 8.15 광복절 경축식 참석도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 광복회는 향후 행보와 관련, “선열들이 독립운동 당시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나아갔듯, 후손들도 그 길을 따를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한편, 광복회는 이날 “뉴라이트가 아니다. 뉴라이트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는 김 관장의 기자간담회 언급에 대해 “일제시기 밀정이 자신이 밀정이라고 밝히고 다녔느냐”면서 “그의 인터뷰와 과거 저작물, 세미나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그가 ‘건국절’을 만들어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친일파에 면죄를 주려고 독립기념관에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