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전문‘3.1운동’용어, ‘3.1혁명’으로 바꿔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03.19

 

 

헌법전문‘3.1운동용어

‘3.1혁명으로 바꿔야

이종찬 회장, 임정기념관 3.1절 민족정기 선양대회서 밝혀

 

 

 

 

북한의 두 개의 한국은 민족적 배신

“‘김구의 해’, 통일 지향한 김구 정신 되새겨야

 확고한 정체성 바탕으로만 강군될 수 있어

 

이종찬 광복회장이 오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광복회서울지부 주최 

107주년 3.1절 기념 민족정기선양대회 격려사를 통해 헌법개정 의견을 내고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늘(19) 광복회서울지부 주최 107주년 3.1절 기념

민족정기선양대회를 통해 정부에 시정할 사항을 내놓으면서 이 방안을 국회에 보내 헌법개정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밝힌 시정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우리 헌법에 유구한 역사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로 되어 있는 것을 대한국민은 3.1혁명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건립...”으로 바꾸자. 이제 3.1운동의 정신을 3.1 혁명의 정신으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2. 북한에서도 헌법개정 작업 중이라는데 그 내용은 한반도에 적대적 두 국가가 있으며, 한민족은 같은 민족이 아니고 한반도에 적대적 두 국가가 대치하여 언제라도 새로운 전쟁이 발발 가능하다고 엄포를 내놓을 움직임이다.

 

사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남한을 향하여 대량살상무기 사용은 같은 민족끼리 죄를 범하는 것이라고 말이라도 해왔다. 그러나 김정은은 그것마저 부인하고 같은 민족이 아니라면 핵폭탄이나 미사일을 우리에게 쏠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것 아닌가 의심된다.

 

우리 광복회는 북한의 개헌은 적어도 남측과 합의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정은의 일방적인 주장 가운데 남북 쌍방이 합의된 사항으로 남북 간에 합의된 최초 문서인 7.4 남북공동성명이 있다.

 

그 성명에는 통일 3원칙이 명시되어 있는데, 통일은 자주적, 평화적, 민족적 대단결로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또한 김대중-김정일 간 6.15 공동선언에서도 우리는 1민족 2체제라 정의했다. 선대에서 합의한 사항 1민족을 김정은은 일방적으로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이를 같은 민족에게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명분 쌓는 작업이라고 단정할 수밖에 없다.

 

3 중동전쟁으로 세계적 안보 상황이 불안한데 우리 국군의 전통을 의병, 독립군,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그럼으로써 강군이 된다.국군의 전통을 바로 세우는 작업을 서두르자.

 

 

4. 마지막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의 해를 계기로 우리의 문화 발전 원년으로 삼아 금년 초 광복회는 신년음악회부터 시작했다. 이제 BTS가 착실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세계 무대로 진격하는 최초의 신고식이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질 것이다. 세계가 한국을 향하여 눈을 돌리고 있다. 우리는 금년을 문화강국 원년으로 진행해 나가자. ().



 

* (붙임) 107주년 3.1절기념 민족정기 선양대회 이종찬 광복회장 격려사 전문

 

격 려 사

 

 

광복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광복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하는 제107주년 3.1절 기념 민족정기 선양대회에서 여러분들과 뜻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어젯밤 늦게까지 무엇을 말씀드릴까 고심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드디어 말문을 열게 되어 긴장되고 기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는 3.1독립 선언은 우리 민족의 최고의 자랑이요 영예라 하면서도,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는 것, 이건 저만의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는 처음부터 선명하게 몇가지 제안을 함으로써 독립선언의 참된 의미를 새롭게 새기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191931일을 독립선언을 하는 날, 단순히 독립운동을 시작한 날로 알아 왔습니다. 그러나 의미가 그리 작은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만세운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독립혁명이 이루어진 날로 받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3.1운동이 아니라 3.1혁명으로 부르자는 것입니다.

 

우리 헌법 전문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이라 표현하고 있지만,

 

이제 우리부터 3.1 운동이 아니라ㅡ “3.1혁명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로 고치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헌법개정 시에는 이 부분을 반드시 개정할 것을 다짐합시다.

 

운동혁명은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이란 바탕은 그대로 두고 윗부분만 움직인다는 뜻이고, 혁명은 근본부터 혁신하자는 것 아닙니까?

제가 조사한 바도 제헌헌법 초안에는 당초 ‘3.1혁명으로 된 것을 모 의원이 혁명은 공산당이나 쓰는 용어라고 해서 운동으로 고쳤다는 것입니다.

 

무식한 소치지요. ‘혁명이란 말은 맹자가 만든 말입니다. 근본부터 옳게 바꾸자는 말입니다.

 

천동설, 하늘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가 자전한다는 원리를 발견한 지동설이 옳다고 주장한 갈릴레오나 코페르니쿠스 모든 인식과 가치, 다시 말해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위대한 선구자였습니다. 이렇게 근본을 개혁하는 것이 혁명이라 말합니다.

 

19193.1독립선언으로 왕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선언인데 이게 어떻게 운동으로 끝납니까? 혁명인 것이 분명합니다.

 

둘째, 요즈음 평양에선 개헌 작업이 진행된다고 해요. 주요 내용은 한반도에는 적대적 두 나라가 존재할 뿐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자기들과 같은 민족이 아니라 적국이다. 그러므로 평화적 통일이란 없다고 개정한다고 해요.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나는 조부 김일성이나 아비 김정일과 생각이 다르다는 선언입니다. 불효 막급한 일이죠.

 

김일성은 비록 무력 남침을 자행했지만 근본은 One Korea입니다. 무력으로 공산화 One Korea 달성하려다가 혼이 나서, 그 후에는 내내 말로라도 평화통일을 주장했습니다.

 

우리와 합의한 최초문서인 7.4남북공동성명에서도 자주, 평화, 민족적 대단결을 통일 3 원칙으로 주장하지 않았어요? 김정은은 할아비가 세운 원칙도 지키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뿐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은 6.15 공동선언에서 1민족, 2체제를 인정하고 평화적으로 교류를 통하여 상호 체제를 인정하고 공존하면서 통일을 향하여 공동 노력하자는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3대째 와서, 1 민족은 없다. 오로지 적대적 Two Korea만 있을 뿐이라 한다면 이는 민족적 배신이고, 자기 선대에 대한 배반인 것입니다.

 

이런 주장은 김정은 일당은 박수칠 지 모르지만 북한의 2,500만 민족은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광복회는 진정한 광복은 남북이 하나되는 날 이루어진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일찍이 백범 김구선생은 UN한국위원단이 한국에 와서 통일정부 수립하는 데 역할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소련과 북한측이 UN결의를 거부하고 위원단의 입북을 막았습니다.

 

당시 이승만 박사는 북한이 방해해도 남쪽만이라도 단정 수립을 고집했습니다. 말하자면 잠정적이라도 Two Korea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은 정치생명을 걸고 One Korea를 고집했습니다. 선생은 1948년 남북협상 중에도 나는 남쪽의 단선 단정을 반대하지만 북쪽의 단선 단정도 반대하기 위해 평양에 왔다고 발언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소가 대립한 냉전 상황이라 선생의 말씀은 공허하였고 현실적으로 남북협상은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선생은 실망하지 않고 나의 주장이 공론이고 사설에 불과해도 먼 훗날, 이 주장이 민족의 재앙을 막는 길이고 희망의 길이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김구 선생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민족의 선각자요 지도자이십니다. 우리 광복회도 현실정치와 발맞추기 위하여 김정은의 두 국가론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저는 오히려 미국의 키신저가 1970년 중국에 밀행하여 주은래와 비밀회담할 때, 주은래는 중국은 하나입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통일이 어렵더라도 우리 세대에 통일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 다음 세대가 그 임무를 수행할 것이고, 그 다음 세대도 못하면 또 그 다음 세대가 완성할 것입니다

이런 끈질김을 우리 광복회는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일제에 36년간 강점당하여 독립투쟁을 했지만, 아일랜드는 800년간 독립투쟁을 하여 드디어 독립하고 지금은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셋째, 그동안 우리는 일관되게 국군의 전통은 의병, 독립군,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정체성을 주장했습니다.

 

지금 국제정세는 혼란스럽습니다. 중동에서 전쟁이 일어나 우리의 생명선인 기름을 실은 배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 국군의 전통과 정체성만 확실하면 강군으로 현실적 어려운 안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자주국방의 길은 이런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남의 나라 군대의 뒤틀린 역사가 우리의 정체성으로 결단코 접목할 수 없습니다.

 

독립투쟁의 헌신했던 선열들은 죽어도 죽지 않는다고 마지막까지 싸웠습니다. 그분들이 진정으로 죽는 날은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졌을 때라고 어느 역사학자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영웅들을 기억할 때 영웅들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그분들이 우리 국군을 강군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여러분

 

마지막으로 올해는 백범 탄생 150주년이자, 유네스코가 정한 김구의 해우리가 문화강국의 원년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마침 BTS가 영광스럽게 모든 젊은이들의 의무인 군복무를 마치고 새 출발 공연을 한다고 광화문광장을 누비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보기 위해 세계인의 눈이 서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학이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화가 세계인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3.1혁명의 정신이 있어서 우리의 문화적 변혁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3.1혁명 정신이 우리 평화사상의 저력이요 지향점입니다.

 

올해 김구의 해는 3·1혁명정신에서 출발합시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갑시다.

 

우리 광복회는 올 초 신년음악회를 필두로 회관 로비에 나의 소원어록 헌정식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사회 저명인사 특별강연회를 개최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백범 선생께서는

 

인류가 현재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도 전 세계 인류가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파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또한 인류의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라면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고 소원하셨습니다.

 

인류의 평화와 인도주의를 갈망한 백범의 말씀, 오직 그 길만이 백범 선생이 염원하는 름다운 나라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굳건히 세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One Korea는 그 위에 꽃을 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는 3.1혁명의 정신을 바탕으로 삼아서 우리 광복회원의 저력을 화이부동하여 모두가 한마음으로 광복회 깃발 아래 뭉쳐 올해를 문화강국 원년이 되도록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6(대한민국 108) 319

 

광복회장 이 종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