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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당한 관세압력 철회와 한미동맹의 진정한 회복 촉구
미국의 부당한 관세압력 철회와
한미동맹의 진정한 회복 촉구
광복회 등 대한민국 17개 보훈공법단체 결의문 미대사관 송부
▲ 광복회는 오늘 미국의 관세압박 철회와 한미동맹의 진정한 회복을 촉구하는
17개 보훈공법단체의 결의문을 주한미합중국 대사관에 우편과 대사관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APEC 성공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 다하기로”
광복회를 비롯한 대한민국 17개 보훈 공법단체장들은 지난 20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대한 독립군 무명용사 추모제’를 계기로 모여 ‘미국의 부당한 통상압력 철회와 한미동맹의 진정한 회복’을 촉구하는 대한민국 17개 보훈공법단체(이하 단체) 결의문’을 주한미합중국 대사 앞으로 21일 보냈다.
보훈 공법단체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보훈공법단체장 일동은 2025년 10월 20일, 국립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 앞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하여 이름 없이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면서 “그 숭고한 영령 앞에서 선열들이 엄혹한 시기에 찾아놓은 경제주권을 지키고, ‘자유와 정의,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한미동맹의 길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혈맹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펼치는 일련의 관세압력을 포함한 국제 통상정책은 동맹국에 대해 지나치게 과하다는 것이 우리 보훈단체장들의 입장”이라며 “우리 보훈단체와 국민은 미국이 추구하는 자국우선주의의 취지를 이해 하지만, 그것이 동맹국을 압박하거나 불공정한 경제적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동맹국은 계산적인 이해의 교환이 아니라 가치의 공유 위에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체장들은 또 “우리는 한 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자유와 등 의 가치를 위해 싸워 온 미국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고, 한국전쟁에서, 그리고 베트남전쟁에서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함께 피를 나눴던 정신을 잊지 않고 있지만 오늘날 한미관계는 단순한 안보협력이나 경제교류를 넘어, 양국 국민의 신뢰와 도덕적 연대에 기초한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한미 두 나라가 지혜를 모으면 다가오는 경주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협력제(APEC)에서의 성공을 비롯,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정치, 경제 무대에서 진정한 우정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세 가지 결의 사항을 덧붙였다.
결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우리 보훈단체장들은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부당한 통상압력과 일방적 관세조치를 중단하고, 상호호혜적 협력의 틀 안 에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동맹정신을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2. 우리 보훈단체장들은 엄혹한 시기 일본 제국주의 압제 속에서 국가의 주권을 수호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 국가의 통상주권을 수호하고,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자주적이고 원칙 있는 외교노선을 견지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 3. 우리 보훈단체장들은 선열의 자주와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등한 동맹정신이 두 나라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에 촉구하며,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역내 평화와 화해, 경제적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
단체장들은 이어 “우리는 미국이 한 때 인류의 자유를 수호한 세계의 등불이었음을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과 일본, 유럽 등 전통적인 우방국과 동맹국에 대한 일방적인 관세압력은 그 빛을 흐리게 하고 있다. 우리의 요청은 반미(反美)의 언어가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동맹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우정과 양심의 호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로 쓴 역사를 혀로 덮을 수 없듯, 우리가 함께 쌓아온 한미동맹의 정신 또한 일시적인 이익이나 오판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굳건한 두 나라 간의 신뢰와 평등한 협력이 새로운 미래세대를 향해서도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며 ‘위대한 두 나라 독립정신 전통의 이름으로’ 문구로 결의문을 마무리했다. (끝)
*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미국의 부당한 통상압력 철회와 한미동맹의 진정한 회복을
촉구하는 대한민국 17개 보훈공법단체 결의문
수신: 주한미합중국 대사 귀중
존경하는 주한미합중국 대사님,
우리 대한민국의 보훈공법단체장 일동은 2025년 10월 20일, 국립서울현충원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 앞에서 거행된 추모식에 참석하여 이름 없이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겼습니다.
그 숭고한 영령 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한미동맹 정신을 떠올리며 ‘자유와 정의,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두 나라 동맹의 길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혈맹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펼치는 일련의 관세압력을 포함한 국제 통상정책은 동맹국에 대해 지나치게 과하다는 것이 우리 보훈단체장들의 입장입니다.
우리 보훈단체와 국민은 미국이 추구하는 자국우선주의의 취지를 이해 하지만, 그것이 동맹국을 압박하거나 불공정한 경제적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맹국은 계산적인 이해의 교환이 아니라 가치의 공유 위에 세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세기를 넘는 세월 동안 자유와 등 의 가치를 위해 싸워 온 미국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합니다. 또한 한국전쟁에서, 그리고 베트남전쟁에서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함께 피를 나눴던 정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미관계는 단순한 안보협력이나 경제교류를 넘어, 양국 국민의 신뢰와 도덕적 연대에 기초한 새로운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한미 두 나라가 지혜를 모으면 다가오는 경주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협력제(APEC)에서의 성공을 비롯,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정치, 경제 무대에서 진정한 우정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보훈단체장 결의문
1. 우리 보훈단체장들은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부당한 통상압력과 일방적 관세조치를 중단하고, 상호호혜적 협력의 틀 안 에서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정한 동맹정신을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2. 우리 보훈단체장들은 엄혹한 시기 일본 제국주의 압제 속에서 국가의 주권을 수호한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 국가의 통상주권을 수호하고,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해 자주적이고 원칙 있는 외교노선을 견지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
3. 우리 보훈단체장들은 선열의 자주와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등한 동맹정신이 두 나라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한미 양국 정부에 촉구하며,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가 역내 평화와 화해, 경제적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최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존경하는 주한미합중국 대사님,
우리는 미국이 한 때 인류의 자유를 수호한 세계의 등불이었음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과 일본, 유럽 등 전통적인 우방국과 동맹국에 대한 일방적인 관세압력은 그 빛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요청은 반미(反美)의 언어가 아닙니다. 그것은 진정한 동맹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우정과 양심의 호소입니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덮을 수 없듯, 우리가 함께 쌓아온 한미동맹의 정신 또한 일시적인 이익이나 오판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굳건한 두 나라 간의 신뢰와 평등한 협력이 새로운 미래세대를 향해서도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위대한 두 나라 독립정신 전통의 이름으로,
2025년 10월 21일
광복회장 등 17개 보훈공법단체장 연명
이종찬 광복회장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김영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강길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
박운욱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장
김정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장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한성기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문정수 4.19혁명공로자회장
김용덕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장
김길래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장
손희원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장
이화종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별첨: 1. 이종찬 광복회장 개식사 1부
2.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추모사 1부
3. 이해학 겨레공동체 이사장 추모시 1부
4. 오경섭 4.19민주혁명 회장 추모사 1부
5. 김길래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장 추모사 1부
6. 신상태 재향군인회 회장 추모사 1부. 끝.
* 별첨1. 이종찬 광복회장 개식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한국독립군, 국민회군, 군무도독부, 북로군정서, 서로군정서, 대한독립군, 대한신민단, 조선혁명군 등등…
지금 우리는 100여년 전, 바로 이분들이 독립군 부대를 이끌고 용감히 항일 무장투쟁 전선에서 싸우시다, 이름도 남기지 않은채 가신 분들입니다. 오늘 무명용사위령탑 아래 모여서 그 분들의 위대하신 삶의 궤적을 찾고 그분들의 항일정신을 기리고자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더욱이 오늘 이 자리는 나라를 지키시다 희생하신 보훈 단체 여러 동지들! 보훈 가족 여러분들과 자리를 같이하여 한층 더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20년 10월 이즈음, 서로 다른 독립군 부대는 나라의 주권을 찾겠다는 목적 하나로 뭉쳐 불비한 무기, 허술한 장비로 무장했지만 기개는 남 달랐습니다. ‘위대한 독립전쟁’에 용감히 참전하여 강력한 일제와 싸워 많은 선열 영웅들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저는 오늘 우리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산화하신 수많은 무명 선열님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자유와 풍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으뜸 되는 나라들을 초청하여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주도하는 나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
비록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선진국가로 발돋움 하긴 했지만, 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안으로는 광복이 된 지 80년이 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독립된 나라의 국민으로 오늘, 무명 선열 영전에 이렇게 서있지만 부끄럽게도 우리의 국군의 전통은 아직도 이 자리에 모신 선열들의 정신으로 무장했다고 말하지 못함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국군은 아직도 의병- 독립군- 광복군의 전통을 오늘의 국군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군의 정통성이 아직도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하고, 일본 패망이후 들어선 미 군정의 필요에 따라 일시 소집, 동원된 일본군 잔재들을 국군의 원조처럼 국군조직법은 명시하고 있습니다.
광복 80주년이 된 오늘, 세계에 가장 대한민국의 국군으로 일제와 싸운 전통으로 무장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본제국주의에게 충성바친 그대로 국군의 전통으로 남아 있다면 우리가 과연 무슨 낯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선열들게 고유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일본 제국군대의 전통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군국주의 바로 그것이 일본군의 전통입니다. 엊그재 물러난 일본의 이시바(石破) 총리는 금년 ‘패전80년’의 반성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당시 군부가 제멋대로 천황을 신(神)으로 앞세우고 정부위에 군림하는 이중구조의 헌법을 만들어 전쟁을 일으켜 민주적인 미국에게 패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광복 80년, 일본은 패전 80년에 총리가 직접 반성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아무런 반성없이 제국 일본군을 원조로 삼고 있다면 그야말로 넌센스 아닙니까? 그러므로 오늘, 우리 광복회는 이 자리에 모인 여러 보훈동지들과 함께 정부와 국회에 요구합니다. 하루 빨리 국군조직법을 개정하여 위대한 독립전쟁 영웅들의 전통을 국군의 전통으로 받들라고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한민국의 국군이 진정으로 강군이 되고, 민족의 안위를 지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과거 잘못된 친일의 역사와 전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국군의 역사는 독립투쟁의 역사, 민족 수난을 극복한 역사의 길에 들어서야 합니다. 다시 강조해서 말하면 나라의 주권을 찾고자 싸웠던 투쟁의 역사를 우리 국군의 역사로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신 무명의 독립영웅들 앞에 결단코 민족을 배반하지 않겠음을 다짐해야 합니다. 우리 국군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선열들의 피흘린 역사를 절대로 잊지 않겠음을 다짐해야 합니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국군의 전통으로 지켜나가겠음을 다짐해야 합니다. 자랑스런 우리 국군은 바로 선열들의 후계임을 다짐해야 합니다.
여러분 !
오늘 우리는 광복 80년이 되었음에도 국군조직법이 재대로 정리되지 못한 것처럼 일제가 왜곡시킨 많은 숙제들을 풀지 못한 채 너무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독립기념관장이란 자가 우리가 광복을 찾은 것이 독립선열들의 불굴의 투쟁으로 찾은 것이 아니라 2차대전에 연합국이 승리하여 덤으로, 공짜로 선물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어요. 독립기념관장이 독립운동은 불필요한 투쟁의 역사라고 모욕하고 있습니다. (이래도 됩니까)
또 있습니다. 요새 뉴라이트란 가짜 보수우익란 존재들이 나타났어요. 이들은 우리의 근대화는 일본의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평화를 사랑하는 문화민족이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긴 신생공화국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국의 시조는 이승만 대통령이라 말하고 있어요. 마치 김일성 자신이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고 하듯이 똑같이 신격화하는 역사를 만들고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나라가 없었고 1948년이 되어서야 나라가 생겼고, 그 나라는 메이드 인 이승만이다. 이렇게 만들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승만 대통령 자신이 자신이 대한민국 시조라 할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문은 “우리나라는 고대로부터 나라가 있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신생공화국이 아니다. 기미년 3.1운동정신으로 민주공화정이 세워졌고 대한민국이란 년호는 그때부터 기산(起算)해 와야 한다”고 했어요
여러분 !
진짜 보수주의란 무엇입니까? 진정한 보수 우익이란 철저한 국가이익을 수호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철저한 민족 주체를 지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영국의 처칠이 보수당의 당수였고, 프랑스의 드골이 보수입니다. 오늘날 미국에서, 유럽에서, 이웃 일본에서 보수 우파 정권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한결같이 자기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고, 자기 나라 이익이라면 치를 떨고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MAGA가 바로 보수입니다. 사실은 너무 지나치게 자기 나라 이익만 추구해서 세계적인 조화를 잃게된 것을 우리는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 보수세력은 일본에 협조했던 사람들, 일본이 우리를 강점했던 시기에 영화를 누리던 사람들이 해방이 되자 자기들이 보수라 잠칭(潛稱하고 국민을 속여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보수는 가짜보수입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근대화시겼다는 반민족 부일(附日)세력은 보수가 아니라 가짜들입니다. 독립운동을 모욕하는 자는 보수가 아니라 부일반민족세력입니다.
여러분?
우리 광복회는 엄혹한 시절 독립정신을 지켜 왔습니다.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민족의 양심을 지켜왔던 분들이 만든 단체입니다. 우리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나라의 어른으로서 누구나 나라나 국민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기탄없이 지적하고, 충고하고, 안되면 꾸짖는 일을 서슴치 않았고, 앞으로도 국가의 양심적 원로의 길을 지켜나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여러분 !
지금 나라밖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더 냉혹하고 거칠어져 가고 있습니다. 북한은 인민이야 죽든, 말든, 인민경제야 어떻게 되든 말든, 오로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를 도와 우크라이나에 군인들을 보내더니 이제는 러시아, 중국과 한편처럼 행세하고 다시 신냉정체제로 가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가 냉전으로 대결할 때에도 한반도에서는 열전(熱戰)이 일어났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긴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미국은 중국과 패권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하면 오늘의 중국을 패권국가로 크게 만든 것은 미국의 오판으로 이뤄진 정책의 실패였습니다. 1972년 닉슨 중국방문으로 미국은 중국을 대국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미국은 세계전략에 서투른 나라입니다. 2차대전 중에 소련이 숨넘어갈 때 소련을 대국으로 기사회생(起死回生) 시킨 것도 미국의 정책실패였습니다. 한반도가 분단된 것도 미국의 실패였습니다.
이제는 중국을 대국으로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패권경쟁을 하는 것, 우습지 않습니까? 자기가 만든 괴물, 프란케슈타인과 싸우고 있습니다. 소위 키신저 플랜으로 문화혁명이후 낙후된 중국에게 자본투자하고 기술지원하고 하루 아침에 강대국으로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눈감고 지원할 때 중국의 등소평(鄧小平)이 무어라 했습니까? “도광양회(韜光養晦)하라”고 했어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중국이 앞으로 대국이 되기 위해 칼을 가는데 미국이나 강대국에게 제발 들키지 않도록 빛을 감추라는 뜻입니다.
그런 중국을 WTO에 가입시키고 최혜국으로 대접했습니다. 중국에는 자유기업이 없어요 모두가 공산당이 뒤에서 조종하는 외양만 자유기업입니다. 자유기업이 없는 나라와 자유무역을 한다니 그게 제대로 되겠어요? 중국은 미국의 자본과 기술 그리고 WTO 최혜국 특혜를 받이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그제서야 중국에 속은 것 알고, 부랴부랴 100년전쟁한다고 해요?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가입한 WTO를 무시하고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세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솔직히 비유하면 미국은 동대문에서 중국 왕서방에게 뺨맞고 종로에 와서 유럽, 일본, 한국 등 친구들에게 화풀이 하는 격입니다.
여러분
그러나 어쩝니까? 미국이 정신 못차리고 자국민 우선주의라는 이유로, 무리한 관세정책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대통령이 제발에 총을 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식으로 중국과 패권전쟁을 하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친구들 다 잃고 미국만 위대하게 만드는 MAGA,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중국이 우방들을 파고들어 미국이 고립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트럼프에게 겁먹고 모두 입을 봉하고 있어요. 말해야 합니다. 잘못 가고 있다고 지적해야 합니다. 미국이 고립되면 MAGA도 실패하고, 설령 성공해도 미국만 잘 살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미국 국민에게 물어야 합니다.
여러분 !
특히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중국 러시아 북한과 가장 위험한 최전선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경제 잘하고 무역 잘해서 겨우 소득 1인당 3만달러 선에 들어왔는데, 이거나마 깨면 동북아에서 미국은 좋은 우방 하나 잃게 됩니다. 이 사실을 통절하게 설득해야 합니다. 주한미군은 한국방어에만 중요한 것 아닙니다. 동북아의 힘의 균형자로서 지대한 공로를 이룩했습니다.
아마 이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은 북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통일 이후에도 미군은 있어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주한미군의 존재를 격하하고 임무를 분산하면 과연 그런 전략이 세계 전략으로 바람직한 것인지 트럼프 정부는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그 연장선에서 저는 주장합니다. 한국의 기적과 같은 경제발전은 세계 자유시민의 하나의 성공 스토리 전시장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성공적인 88올림픽을 통하여 세계가 깜짝 놀랐습니다. 러시아를 비롯한 사회주의 체제가 시장경제의 성공을 눈으로 봤습니다. 자유세계의 본보기, 좋은 전시장으로 성공하여 동구권이 무너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공은 이는 자유세계의 승리의 증거입니다. 자유시장경제의 승리를 말합니다.
여러분 !
우리 광복회를 비롯하여 우리 모두는 전쟁의 폐허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한 산 증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공의 역사적 사실을 잊은 세계시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결코 우리만의 평화와 번영이 아니라 세계 자유시민의 승리라는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선열들의 의기가 서린 이곳 위령탑 아래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본받아 모두가 하나로 뭉쳐 트럼프 대통령이 무모하게 일으킨 관세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합니다. 비이성적이고 무모한 관세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지지, 성원해야 합니다.
더욱 당당하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을 반나서 한미동맹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 분들과 모든 보훈단체장님들께서 참석하고 계시는데 제가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오늘처럼 선열들의 뜻을 이어 한 목소리로 나라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내고, 우리나라의 이익과 세계평화를 위한 행보를 거듭한다면, 지금의 관세위기는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열들이시어! 부디 굽어 살피소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별첨2.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추모사 전문
오늘, 우리는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위업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자 일생을 구국의 제단에 바치시고 이름 없이 사라져간 무명용사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지난 세기 초, 우리 민족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수많은 독립군들이 국내는 물론 이역만리 만주 벌판을 비롯해 연해주 지역에서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대전자령전투 등 끊임없는 항일 무장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낯선 타국에서 고군분투하시며 고난의 길을 걸으셨을 용사님들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또한, 일제의 가혹한 탄압 속에서도 임시정부의 현판을 메고 수차례 옮겨 다니면서도 나라의 명맥과 법통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광복의 그날까지 끝까지 이를 지켜냈습니다.
바로 이러한 독립투쟁의 역사 뒤에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산화하신 수많은 무명용사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의 민족정기는 영원히 우리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며, 애국혼의 표상으로 길이 빛날 것입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외세에 흔들리지 말고 국권을 상실했던 과거를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국제질서와 세계문명사에 흔들리기보다는 오히려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도국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최근 국내외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암울했던 시기에 용사들께서 민족의 희망이었듯이, 저희는 선열들이 독립운동하던 마음가짐으로 힘을 모으고 화합과 국민통합을 통해 서로에게 더 나은 미래의 희망이 될 것을 다짐합시다.
이것이 곧 조국 광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신 선열들의 높으신 뜻과 업적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에 새겨진 글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리던 조상나라 다시 살리라, 그리던 자유꽃이 다시 피리라”
감사합니다.
*별첨3. 이해학 겨레살림공동체 이사장 추모시 전문
―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보내는 통렬한 경고
나는 6·25 세대입니다.
전쟁의 포연 속에서 자라며, 미군이 던져준 초콜릿과 분유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미주의자입니다.
미국은 그때 우리의 천사였고, 자유와 희망의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는 묻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여,
당신은 동맹을 돈으로 계산합니까?
우리가 매년 1조 5천억 원이 넘는 방위비를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부족하다고 더 내라 요구합니까?
용산, 동두천, 의정부, 부평 — 그 모든 미군기지의 이전 뒤에는
환경오염 정화비용이 천문학적인 거 알고 계신가요?
기름이 스며든 땅, 중금속에 죽어가는 강, 그 모든 청구서가 국민의 세금입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는 세계 최대, 세계 최고라 합디다.
그러나 그 화려한 요새는 우리의 땀과 세금 10조가 넘게 들여 지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사회복지를 희생하며
미국산 무기 수입 세계 3위의 나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여전히 더 내라고, 더 복종하라고 말합니다.
광화문 한복판, 당신들의 대사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임대료만 따져도 1조 300억 원이 넘습니다.
우리는 단 한 푼도 밀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세계 1등국가라는 당신들은 왜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습니까?
그것도 세계에서 무상으로 사용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요.
SOFA 협정은 불평등의 상징입니다.
이 땅에서 미군이 범죄를 저질러도,
그들은 법의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한국의 사법권은 묶여 있고, 정의는 짓밟혔습니다.
전시작전권은 주권의 핵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여,
진정한 동맹이라면 이제 전시작전권을 돌려주십시오.
전쟁이 나면 우리 군대가 우리의 결정을 따르지 못하는 이 현실이
어떻게 주권국가의 모습입니까?
대한민국은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고,
세계 5위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미 그 어떤 나라보다 강인한 국민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시작전권이 워싱턴에 묶여 있다는 것은
이 시대의 가장 큰 모욕이자 불평등입니다.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진정한 동맹은 ‘주권의 대리’가 아니라, ‘평등한 협력’ 위에 세워집니다.
당신들은 언제까지 우리를 동맹이라 부르며
실상은 종속의 사슬로 묶어둘 것입니까?
트럼프 대통령이여,
이제는 회개하십시오.
당신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가
세상을 고통 속에 밀어넣고 있습니다.
돈으로 맺어진 동맹은 언제든 돈으로 끊어집니다.
그러나 정의로 세워진 동맹은 영원합니다.
이제 깨어나십시오.
한국은 더 이상 굴종의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유와 정의, 평화의 이름으로 다시 서 있습니다.
북간도 산골짜기와 연해주 들판에
이름 없이 너부러진 우리 조상들의 한이
지금 이 땅 밑에서 마그마로 끓고 있습니다.
우리의 외침이 하늘에 닿기 전에,
미국이여, 당신의 오만을 멈추십시오.
정의의 하나님은
약자의 눈물 위에 나라를 세우시고,
탐욕의 제국 위에 심판을 내리십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여,
이제라도 진정한 동맹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
한국은 결코 더 이상 당신들의 식민지가 아닙니다.
미국이여,
당신들이 한때 자유의 희망이었다면
이제는 바벨탑 성이 되어 교만과 탐욕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가 당신의 음행의 포도주로 취하였도다.
― 2025년 10월 20일 사일구민주혁명회 이해학 모심
*별첨4. 오경섭 4.19 민주혁명회 회장 추모사 전문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오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기지 못한 채 목숨을 바치신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의 한복판에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오직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위해 헌신하신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당당한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그분들은 조국의 독립을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고, 목숨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또 다른 형태의 '독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독립은 과거의 과제이자,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사명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급변하는 외교 안보 환경과 더불어, 경제 질서에서도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보호무역주의의 강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에서 시작되어, 현재 행정부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 주요 정책 기조입니다.
이는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우리의 산업 경쟁력과 경제 주권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합니다.
총과 칼 대신, 지금은 기술과 무역, 정책과 전략으로 나라를 지켜야 하는 시대라는 것을.
우리가 기술 자립을 이루고, 핵심 산업을 보호하며, 불공정한 통상 질서에 당당히 대응해 나가는 것.
이 모든 노력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무명용사들의 독립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실현하는 길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북한, 중국, 러시아는 전략적 협력과 밀착을 강화하며 새로운 질서의 축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우리가 오랜 동맹으로 여겨온 미국은 동맹국과의 연대 강화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앞세운 고율 관세와 일방적인 무역 조치로 동맹국들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태도는, 우리처럼 개방경제에 기반한 국가에 심각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독립은 단지 국토를 되찾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외부의 압박이나 불공정한 질서 앞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경제적·정치적 길을 결정할 수 있는 힘, 그 주체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독립입니다.
우리는 무명용사들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어떠한 도전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며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 길이야말로, 이름 없이 산화하신 무명용사들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예우이자 책임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조용히 머리를 숙입니다.
이름 없이 사라졌지만, 결코 잊히지 않을 당신들의 회생 앞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숭고한 뜻, 오늘의 우리가 이어가겠습니다.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님들, 부디 영면하십시오.
그 정신은 영원히 이 나라의 가슴 속에 살아 숨 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별첨5. 김길래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장 추모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장 김길래입니다.
오늘날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던것은 일제강점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들의 희생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고엽제전우회 전우들 역시 베트남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기에 누구보다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이 넘친다고 자부합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전장에서 함께 피를 흘린 동맹국인 대한민국에게 관세협상에서 불합리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께 피흘린 혈맹 국가를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별첨6.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추모사 전문
존경하는 이종찬 광복회장님.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국권이 유린된 암울한 시절,이분들은 오직 조국의 광복만을 가슴에 품고 혹한의 만주 벌판과 험준한 백두의 능선을 누비며 목숨 바쳐 싸우셨습니다.
그 피와 땀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올해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승전 105주년이자 대전자령 전투 92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무장독립투쟁의 진정한 무명용사들의 총성과 함성은 단지 역사 속 기억이 아닙니다.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며 큰 울림으로 민족의 자존과 뜨거운 애국심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재향군인회는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자유대한을 굳건히 지키는 제2의 안보의 보루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가치를 깊이 인식하며, 이 동맹이 양국의 안보를 튼튼히 하며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그 정신을 이어받아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름 없는 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을 마음에 되새기고,
후손들이 이분들의 정신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대한독립군 무명용사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부디 연명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