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은 연합국 선물’망언…

독립정신 정면 부인하는 뉴라이트 핵심 발언

정부에 김형석 관장 즉각 해임하고 동조한 공무원도 책임물으라 촉구


 

“국가 역사기관에 대한 총체적인 감사도 필요”

 

김형석 광복절 망언에 대한 광복회 성명 전문

 

김형석 관장의 “해방은 연합국이 가져다 준 선물”이라는 망언은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고 독립운동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뉴라이트의 역사관의 핵심 발언일 뿐만 아니라, 그가 관장직을 더 이상 수행해서는 안되는 중대한 언급이라고 본다. 그는 더 이상 국가정체성을 훼손하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특히 다른 날도 아닌 광복 80년을 맞아 국가 정체성 1번지인 독립기념관에서 대중들에게 ‘친일 뉴라이트 사관’을 명확히 한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말이다.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친일 뉴라이트의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다. 국가공무원의 품위 손상 문제이고, 공직기강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중대한 사안이다.

 

김형석 관장은 지금까지의 강연, 저서 등을 통해 역사왜곡과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해왔다. "광복절을 정부수립의 해인 1948년으로 하자"며 ‘1948년 광복절론’을 펼치며 뉴라이트의 이승만 건국론에 동조해왔다. 관장 응모 과정에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일제의 한반도 강탈을 합법화하는 '일제시기 한민족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강변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관장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친일면죄부’를 공개적으로 주장한 그의 언동에 비춰 그의 이번 발언은 주도면밀하게 계산된 발언이며, 뉴라이트의 논리를 대변한 의도적인 발언이다.

 

또, 자신의 일관된 독립운동가 폄훼 인식, 친일 뉴라이트 인식을 시대의 깨어있는 양심이자 한평생 독립과 민주의 가치를 강조해 온 함석헌 선생의 발언과 비교, 인용하는 것은 논리도 맞지 않을뿐더러 부적절한 인용에 다름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정의를 분명히 한 새 정부가 들어선 이 때, 김형석의 망언과 망언 현장에서 그와 함께한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국가보훈부 등 관련 부처와 사회 일각에서 독립역사를 부정하고 정체성을 훼손하는 세력이 곳곳에 활개 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광복회는 뉴라이트 사관이 팽배에 있는 국가 역사기관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정부가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1. 대한민국 정체성을 좀 먹는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의 즉각적인 해임과 감사, 그리고 수사에 착수할 것

 

2. 이번 김형석 관장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 그의 경축식을 옹호, 지원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김 관장의 논리를 강변한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경위 파악과 감사에 착수할 것

 

3. 국가의 녹을 먹는 김형석 관장의 지속적인 망언과 현재의 관장으로서의 직무수행 불능 상태와 관련, 독립기념관 감독기관인 국가보훈부 장관의 명확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힐 것

 

대한민국 107년 8월17일

광복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