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아 6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된 ‘봉오동 전투’의 전승 10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오는 6월 23일(월) 오후 1시,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 5층 

그랜드 벨라홀에서 열린다. 1920년 6월, 임시정부의 독립전쟁 원년 선포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무장전투에서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독립군은 일본 정규군을 맞아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전은 민족의 자존을 드높인 쾌거이자, 독립전쟁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번 기념식은 광복회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의병의 고장 전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1부에서는 영상 시청을 비롯해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 보고, 대한독립군 유고문 낭독, ‘6월의 독립운동’ 기념패 수여, 감사패 전달과 기념공연,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 이어지는 2부 강연에서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국군의 정통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이 이어지며, 봉오동 전투의 정신과 그 계승의 의미를 되새긴다.

독립전쟁의 첫 승리로 기록된 봉오동 전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날의 정신은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다. 

치열한 투쟁 끝에 쟁취한 승리의 기억을 함께 나누며, 그 뜻을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