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한인 독립운동가 후손 고국 방문 멕시코·쿠바 후손 120년 만에 귀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5.03.27

중남미 한인 독립운동가 후손 고국 방문

멕시코·쿠바 후손 120년 만에 귀환

광복회 환영식 이어, 국가보훈부 유족 등록 설명회 개최

 

 

 

광복회(회장 이종찬)는 오는 41() 오후 1시에 여의도 글래드호텔 블룸홀(LL)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1세대 이민 120년만에 고국을 방문한 주현측 선생의 손녀 임인자 씨를 비롯한 40여명의 멕시코 쿠바 등 중남미 독립운동가 후손 고국 방문단 환영식을 연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광복회 창립 60주년 소개영상 상영에 이어, 박창운 선생 독립운동가 기념패 전달, 이종찬 광복회장의 환영사, 방문단 대표 답례사, 오찬 및 환영 축하공연, 국가보훈부 유족 등록 설명회,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고국방문단의 독립유공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주현측(1990, 애족장) 임정구(2013, 애국장) 강영문(2012, 애족장) 권영복(2015, 건국포장), 박희성(2010, 건국포장) 선생 등 다섯 분의 후손, 이돈의(2017, 대통령표창) 선생의 후손들, 박창운(2011, 애족장) 선생의 후손들, 오임하(2014, 애족장) 선생의 후손들, 양순진(2015, 건국포장) 선생의 후손, 이재희(2011, 대통령표창) 선생의 후손, 김경보(2021, 대통령표창) 선생의 후손, 윤혁(2022, 애족장) 조기호(2021, 대통령표창) 선생의 후손, 김용선(2016, 건국포장) 선생의 후손, 이우식(2011, 건국포장) 선생의 후손 등 40여명.

 

이종찬 회장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12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은 중남미 한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같은 후손의 입장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한다. 4,5세대가 지나면서 우리말과 글은 서툴거나 잃었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대한민국과 광복회는 중남미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 과정에서의 기여도를 결코 잊지 않고 있다. 고국의 발전상을 보고, 독립을 찾기 위해 애쓴 선조들의 노고가 결코 헛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후손으로서 충분히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가보훈부는 멕시코, 쿠바 등 중남미 독립운동가 후손 고국 방문단을 대상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등록 설명회를 개최한다. 111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가족단위의 방문단 코스 중에는 제암리 3.1운동순국유적지를 비롯하여 진관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기념관 등 국내 독립운동 사적지가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