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한복, 여인의 미’ 박연옥 화백 초대전, 청남대에서 개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7.24

 

 

(전시기간)

2024.7.9 (화) ~ 8.30 (금)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
여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움

 

광복회 회원이자 충남지부 부여 서천연합 지회장을 역임한 박연옥 화백의 초대전이 

7월 9일부터 8월 30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K-한복을 통해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전시에서는 박 화백의 미인도 작품 70여 점과 그녀가 번역한 조선 여류시인 신사임당, 허난설헌, 이매창 등의 한시 원문과 어우러진 그림들이 선보인다. 

특히, 박 화백만의 화법으로 재해석된 신윤복, 석지 채용신의 미인도가 눈길을 끈다.

박연옥 화백은 "한국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전통을 계승하려는 의지로 미인도를 작업한다"고 말했다. 

홍익대에서 한국화 채색을 전공한 박 화백은 1980년부터 40여 년간 한국화 미인도를 작업해왔다.

박연옥 화백은 2대 독립운동가 박승정의 맏손녀이자 부 박병주의 장녀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예술을 통해 나라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미술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혜원 신윤복과 목불 장운상의 미인도에 심취해 수없이 따라 그리며 목불 장운상에게 사사받았다. 

늦은 나이에 홍익대학교에서 한국화 채색 연구 과정을 전공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인도 작업을 계속해왔다.

1985년 첫 개인전 이후 서울 등지에서 1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초대전을 열었으며, 

신사임당 등 조선 여류시인 15인의 한시를 번역해 엮은 『조선의 여류시인 미인도』를 출간했다. 

과거 MBC ‘문화사색’에서도 미인도의 계보를 이어가는 화백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미와 예술혼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청남대에서 박연옥 화백의 작품 속 한국 여인들의 고운 자태와 정서를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