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롯데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54명 최종발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5.13

광복회-롯데장학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54명 최종발표

카자흐스탄 민긍호·계봉우, 쿠바 임천택 후손 등 해외 각지에서 후손 선발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강원도에서 최대 규모로 일제에 저항한 민긍호 의병장, 중국 북간도 한인사회에서 우리 역사와 한글 교육에 매진한 계봉우 선생,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에서 활동하며 중국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낸 임천택 선생, 석주 이상룡의 손자 이병화 선생과 왕산 허위의 손녀인 허 은 부부 독립운동가, 광주 어등산 전투 중에서 순국한 조경환 의병장의 후손 등 총 54명의 독립운동가 후손 대학생을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작년 124일 롯데장학재단과 장학사업 MOU를 맺은 이후 독립운동가 후손 및 학계전문가 등 총 9명으로 장학위원회를 구성하고, 김능진 광복회 부회장(전 독립기념관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그동안 6차례 걸친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외에서 지원한 총 442명 중에 학교 성적을 최우선으로 선발 기준으로 하고 학생의 진로계획, 유공자 공적 등이 담긴 자기소개서를 심도 있게 평가했으며, 특히 생계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광복회와 롯데장학재단은 오는 31() 오후 3시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해당 학생들이 온라인(국내 학생)과 오프라인(해외 학생)으로 참여한 가운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는다. 국내 재학생 29, 외국인 대학생 10, 대학원생 6, 신입생 9명이 포함된 54명의 명단은 광복회 홈페이지(www.gwangbo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쿠바와 수교를 맺은 첫해인 만큼, 해외 학생으로 쿠바지역 후손 4명을 더 선발하여 작년 50명보다 4명 더 증원된 54명을 선발했다. 장학금액은 1인당 600만 원씩 지급되는데, 쿠바의 경우 현지 사정을 고려하여 4명에게 각 150만 원씩, 카자흐스탄은 2명에게 각 300만 원씩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찬 회장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롯데를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신격호 회장의 성공신화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모범이 되고 있으며, 그 분의 유지를 잘 받든 롯데장학재단의 소외된 이웃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 양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광복회와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고 소외된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적극 찾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장학사업 중 가장 넓은 범위의 후손들을 대상으로 최고액수로 지원하고 있다. ()

 

 

 

 

 

붙임자료1

2024 광복회-롯데장학재단

선발 장학생의 주요 독립유공자

 

 

국내 독립유공자(독립운동 유형별)

-3·1운동 : 김동훈, 유동창, 이규창, 이채연, 정판백 등

-국내항일 : 노원찬, 박시목, 양재은, 이건호, 전인학, 정진화, 차기숙,

홍순의, 강석원 등

-국외항일 : (쿠바)임천택, 이승준, 이재희 (만주방면)김응선, 이병화·허은, 이호원, 박정양, 유창덕, 이경재, 한대홍 (일본방면)부덕환

-광 복 군 : 신송식, 현준석 등

-의병운동 : 민긍호, 이충응, 조경환, 남정철,

-의열투쟁 : 고인덕 등

-임시정부 : 계봉우, 이재환 등

 

해외 독립유공자(후손 국적별)

-미 국 : 이호원(만주방면), 차기숙(국내항일)

-중 국 : 이경재(만주방면), 전인학(국내항일)

-쿠 바 : 임천택, 이승준, 이재희(미주방면)

-카자흐스탄 : 민긍호(의병), 계봉우(임시정부)

 

 

 

  

 

붙임자료2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소개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해외국적의 후손들도 발굴하여 장학금을 지원.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진행해온 롯데장학재단은 미국, 중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을 포함해 최근 수교를 맺은 쿠바국적 후손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음. 그간 외국 국적 후손들은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바 있음. 이에 광복회와 롯데장학재단은 올해도 현지 대사관과 해외 공관 등에 협조를 얻어 외국 국적 후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

 

타 장학제도와 달리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선발대상에 대학원생까지 포함하고 있어, 보다 전문영역의 학문을 하고 있는 후손들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해나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고자 함.

 

올해부터는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역사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됨. 탐방에는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장학생도 참여할 예정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음.

 

한편, 광복회와 롯데장학재단은 2023124<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MOU를 체결하고, 지난 226일 장학생 선발을 위한 장학위원 위촉 및 1차 회의를 진행함.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189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누적 지원액은 14억 원 상당임.